[야설 게시판] 최면 노예 - 1부 1장 - 딸타임

최면 노예 - 1부 1장

번안]최면노예



제 1장 -1-



내가 그 가게를 고른것에는 이유가 있었다.캬바레로서는 조용한 분위기가 있는 것이 제일의 이유.다른 하나는 현역여대생이 주로 있기때문이라고도 볼수 있다.이번의 주문은 지적인 여자라는 것이 조건의 하나였다.



가게에 들어가서 부스의 한곳으로 안내받았다.그리고 잠시동안 몇명의 여자를 바꿔보았지만,누구나 비슷했다.그러나 몇번째인가 온 여자는,꽤 좋았다.나는 그 여자를 이번의 제물로 하기로 했다.



「손님은 물마시길 줗아하세요?」그녀는 경쾌한 목소리로 물었다.



호리호리한 여성으로,짧은 드레스로 보이는 팔과 다리도 미끈하게 뻗어있다.목덜미에서 가지런히 자른 보브헤어,거기다 가녀린 얼굴.고양이를 생각나게하는 가늘고 긴 눈,그다지 캬바레 분위기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너,꽤 귀엽네.누구였더라,누군가 여배우랑 닮았다고 하지들 않아?」



「아~그래요.마나미라던가,자주 듣습니다.」



「닮았어닮았어.특히 눈이 닮았네.」



「고맙습니다.」그녀는 웃으며 답했다.



우리들은 그것을 계기로 좋은 무드가 되어서,그후 한동안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손님은 직업이 무엇입니까?」



「나?최면술사.」



「에~이상해!정말입니까?그녀는 별로 믿지 않는것 같았다.



「진짜라니까.뭣하면 지금,여기서 너에게 걸어볼까?최면술을」



「싫어요,그만두세요.전 절대 안걸릴 자신이 있습니다.」



「보통 그런 사람들에 한해 확실히 걸리는데.뭐,우선 너가 최면에 걸리기 쉬운지아닌지,간단하게 테스트해보지.」



「어떻게 하는 겁니까?」



그녀는 흥미가 생긴것 같았다.아마 자신은 최면술에 걸리지 않아,라는 자신이 있으니까,전혀 경계심을 갖고 있지 않다.



「간단해.우선 손을 무릎위에 마주잡고,그래,그리고 양쪽 집게손가락만 세워」



나는 그녀의 손을 아무렇지도 않게 잡고, 확실히 잡게 했다.



「그래,그걸로 좋아.그럼,잠시 심호흡 한번 하고.다시 한번.그리고 집게손가락 끝을 잘 보고 있어.」



그녀는 순순히 내 지시에 따르고 있다.



「잘 보고 있어.」



나는 그녀의 귀에 속삭이듯이 말했다.주위 사람들이 본다면,틀림없이 열심히 꼬시는 것처럼 보일것이다.



「계속 손가락을 보고 있으니,점점 손가락이 가까워져 갈꺼야.그렇지,점점 가까워져가고 있네.떼내려고 생각하는 만큼 더 가까워질꺼야.」



지금의 그녀는 진지하게 자신의 손가락이 붙는걸 보고 있었지만,어떻게 해도 조금씩조금씩 붙어가고 있었다.희미하게 그녀에게 고통의 표정이 나타났다.



이것은 간단한 트릭의 하나다.인간의 근육인 이상,어떤 괴력의 인간이라도,이렇게하면 당연히 손가락은 붙게되고 만다.그녀가 반항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었다.



마침내 손가락들은 아주 가까워져서 붙으려고 하고 있었다.나는 그상태의 그녀에게 계속해서 암시의 말을 속삭였다.



「어때,벌써 붙었군.넌 내말에 거스를 수 없어.너는 굉장히 최면술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야.내 말을 듣고 있으면 아주 기분이 좋아지지.점점 느긋한 기분이 되고 있어.그렇게 되면 될수록,손가락은 가까워지고,가까워져.자,달라붙었다.」



손가락은 완전히 붙었다.그러나 그녀는 손가락이 붙은 채로 움직이지 않았다.눈동자는 이미 초점을 읽고 있다.



「그대로 잘 들어라.지금의 너에게는 내 목소리 밖에 안들려.내 목소리만을 듣고 있으면 아주 자연스럽게 릴랙스하게 돼.그렇지」



그녀가 몽롱한 표정으로 끄덕였다.



「그럼,가볍게 눈을 감아.」



그녀는 말한대로 눈을 감았다.



「좋아,이제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오늘은 몇시까지 여기서 일하지?」



「11시.」



최면상태특유의 퉁명스런 말투로 그녀는 대답했다.



「너는 지금부터 지도를 주겠다.너는 가게가 끝난후,왠지는 모르겠지만,어떻게든 이 가게로 오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게 된다.그리고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해도 혼자서 이 가게로 오는거다.알겠지?」



그녀는 천천히 끄덕였다.나는 미리 준비한 지도를 그녀의 손에 확실히 쥐어줬다.



「이제부터 최면을 풀겠다,너는 지금 일어난 일은 아무것도 기억못한다.셋을 세면 눈이 완전히 떠지고 상쾌한 기분으로 깨어난다.1,2,3」



나는 훅하고 그녀의 얼굴에 숨을 불었다.



눈을 깜빡이면서 그녀는 눈을 떴다.아직 조금 잠오는 눈을 하고 있다.



「이야~,역시 넌 안걸리나봐.참패참패.」나는 일부러 큰소리로 말했다.그쯤에 그녀도 확실히 정신이 든것 같았다.



「봐요,그러니까 말했었죠.」그녀는 승리한 표정으로 읏었지만,정말로 이긴건 내쪽이었다.





다음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다리는 것뿐.나는 계속 바에서 그녀가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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