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게시판] 최면 노예 - 1부 2장 - 딸타임

최면 노예 - 1부 2장

[번안]최면노예 1부2



11시도 반을 넘길 무렵,문이 열리고 그녀가 나타났다.그렇지만,곧 안으로 오지는 않고,왜 내가 이 가게에 온것인지 모르겠어,라는 표정으로 안을 둘러보았다.



「어이,또 만났네,뭐해?들어와.」나는 말을 걸었다.



「아,아까의 손님.」그녀는 놀란 표정으로 안으로 들어왔다.



「어라,혼자야?남자친구는?」물론 있을리는 없지만 나는 모르는 척했다.



「아뇨,혼자입니다.왠지,갑자기 술마시고 싶어져서요.」



그녀는 나의 암시조작으로 여기까지 왔다고는,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래,모처럼의 우연인데 한잔 하지.마스터,이 아가씨께 맛있는 칵테일을.」나는 마스터에게 눈짓을 하며 말했다.곧 카운터를 떠나,구석 박스석에는 그녀를 데려갔다.



「그렇다곤 해도 진짜 우연이네요.이런곳에서,또 만나다니.」



2잔째의 칵테일을 부탁한 후,그녀는 말했다.나는 히죽 웃었다.



「넌 진짜 이게 우연이라고 생각해?」



「에?무슨 말이십니까?」



「넌 아까 최면술에 걸렸었어.너는 최면으로 암시에 걸려서,내 지시대로 여기로 온것이지.」



「거짓말,전,최면따위 걸리지 않았어요.」그녀는 화내며 말했다.



「아직,믿지 않는거 같군.뭐,좋아,곧 증명해주지.」



그렇게 말하고 나는 포켓에서 라이터를 꺼냈다.불을 붙여 그녀의 눈앞에 내밀었다.



「자,이 불을 잘 봐.곧 아까와 같이 기분 좋은 잠의 세계로 들어가는 거야.잘 봐.」



순간적으로 그녀의 눈은 빛을 잃고 몽롱하게 되었다.내가 불을 흔들리듯이 움직이자,그녀의 시선도 몸도,마치 불에 실이 달린듯이,흔들흔들 움직였다.역시 처음보다 2번째가 걸기도 빠르고 깊다.



나는 불을 흔들면서 그녀를 곧 깊은 최면상태로 이끌 암시의 말을 속삭였다.



「불에 집중해서,불만을 봐.내가 이제부터 셋을 세고 불을 끄면,눈은 떠있어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1,2,3!」나는 라이터 불을 껐다.



흠칫 그녀가 움직였다.그녀의 눈은 떠있지만,아직 불이 있던 장소에 묶여있다.나는 그 눈앞에 손을 몇번인가 흔들었지만,눈동자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뭐가 보이나?」나는 물었다.



「아뇨,아무것도 안보입니다.아주 캄캄합니다.」



「그래,암흑속에 너는 있다.들리는 것은 내 목소리뿐.그렇지?」



「네」



「암흑속에 있으니,아주 무섭지.」



내가 그렇게 말하는 동안 그녀의 포정에 긴장감이 떠올랐다.



「무서워,무서워요.」



볼에 한방울 땀이 솟았다.조금씩 몸도 떨고 있다.



「제발,도와줘요!부탁이에요.」



「그래 무섭겟지.하지만 괜찮아.내 목소리를 듣고 있으니 점점 안심이 돼.그리고 자~,내가 손을 잡아주지.」나는 그녀의 손을 잡았다.



「이렇게 내가 손을 잡아주고 있으면 암흑이든 어디든 안심이지,더욱더 강하게 잡아봐.」



공포심때문인지 그녀는 강하게 잡아왔다.



「어때,꽤 기분이 좋아졌지.」



「응.」아이 같이 어린 목소리로 그녀가 말했다.



「긜고 내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더욱더 릴랙스해서 기분좋게 될거야.너에게 내 목소리는 아주 소중한 사람의 목소리다.이 목소리에 거스르는 것은 또 무섭고,무서운 암흑의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알았지?」



그녀는 강하게 끄덕였다.



「착한아이군,넌 아주 착한 아이야.또 아주 피곤한거 같아.자,천천히 눈을 감아,잠들어.깊고깊게.아주 깊게.」



그녀는 순순히 눈을 감았다.그리고 머리가 꾸벅 앞으로 숙여졌다.



「일단 된건가.」나는 혼자 중얼거렸다.



하지만,그녀는 아직 멀었다,이제부터 깊은 최면의 세계에 들어온 거라고 할수 있다.남자에게 봉사하기 위해 살아가는 최면노예로 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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