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게시판] 음란한 여자친구가 좋다 - 3부 - 딸타임

음란한 여자친구가 좋다 - 3부

술집에서 나왔을 때 세빈이는 완전 진호 형의 여자친구인 것처럼 길거리를 걸었다. 가슴골은 깊숙이 드러나 있고, 치마는 코트 때문에 뒤에선 안보였지만 앞에선 걸을 때마다 거의 팬티가 보일 지경으로 올라가 있었다. 게다가 겨울인데 새하얀 맨다리이니 사람들의 시선이 쏟아지지 않을 리가 없었다.

그러나 세빈이는 그런 것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게다가 진호 형도 세빈이의 겨드랑이부근에 팔을 넣고 가슴을 주물러대면서 노래방으로 향했다.

잠시 후 우린 노래방에 도착해서 아저씨가 주는 방이 아닌 좀 더 깊숙한 곳에 위치한 방을 요구했다. 그러자 아저씨는 세빈이를 스윽하고 훑어보더니 군말 없이 구석진 방을 주었다.

방에 들어오자 진호 형이 세빈이에게 카드를 주며 심부름을 시켰다.



“세빈아 가서 맥주하고 음료수 좀 사와.”



“응. 알았어.”



“잠깐. 코트 입고 갈 거야? 벗고 가야지.”



“그럴까?”



세빈이가 코트를 벗자 진호 형이 세빈이의 치마 길이를 다시 조절해준다. 블라우스 단추도 하나 더 풀고…. 세빈이는 그때마다 몸을 배배꼬며 난리도 아닌 것이 그런 진호 형의 행동 하나하나에 엄청나게 흥분하는 것 같았다.

세빈이의 의상을 만져준 진호 형이 세빈이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곤 말했다.



“음료수 고를 때 허리 깊숙이 숙이고 아저씨 쪽으로 엉덩이 향하게 해서 골라. 알았지?”



그 말에 세빈이는 진호 형에게 대답을 않고 나를 돌아보았다.



“오빠 나 그래도 돼?”



“응. 괜찮아. 세빈이는 섹시하니까.”



“그치? 알았어. 갖다 올게.”



세빈이는 나에게 허락을 받자 신난 얼굴로 방을 나섰다. 진호 형은 나와 함께 그런 세빈이의 행동을 구경하기로 했다. 세빈이는 진호 형이 시킨 대로 아저씨에게 팬티가 노출되도록 허리를 숙여 음료수를 골랐다. 그러면서 엉덩이를 살짝 살짝 흔드는 것이 꽤나 흥분되는 모양이었다. 근데 아저씨는 당황하기는커녕 느긋하게 세빈이의 노출을 감상하고 있었다. 역시 연륜은 무시할 수 없는 모양이었다.

잠시 후 세빈이가 방에 들어오고 아저씨가 맥주와 음료수를 들고 왔다. 아저씨는 음료수를 두면서 자리에 앉은 세빈이의 몸에 시선을 한참을 고정했다.

아저씨가 나간 후 이제 본격적인 우리의 시간이었다.

진호 형은 세빈이에게 어깨동무를 한 채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고 세빈이는 이제 그런 진호 형에게 완전히 몸을 맡기고 있었다.

진호 형이 세빈이에게 말했다.



“세빈아 섹시한 춤 좀 쳐줘라.”



“오빠 내 춤 보고 싶어?”



“응. 아주 섹시하게.”



“그래? 알았어.”



그러자 세빈이는 노래 하나를 선곡했고 곧 일어나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아….

세빈이의 춤은 정말 섹시했다.

가벼운 웨이브 동작이었지만 옷차림이 워낙 야한지라 동작 하나하나가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다.

진호 형이 환호를 하며 그런 세빈이를 부추겼다.



“세빈아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진호 형의 부추김에 세빈이는 고양이처럼 테이블 위에 올라갔다. 그러자 타이트한 치마는 완전 올라가서 이젠 팬티가 완전히 보일 지경이었다. 그러나 세빈이는 그런 거에 아랑곳없이 엉덩이를 들썩이면서 춤을 췄다. 그러면서 테이블을 한 바퀴 돌더니 엉덩이를 내 쪽으로 향한 채 진호 형과 키스를 했다.

세빈이의 팬티를 본 나는 엄청 놀랐다. 그녀가 이렇게 젖은 걸 본적이 없을 정도였다. 진호 형과의 키스를 마친 세빈이는 테이블을 다시 돌아서 나와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진호 형에게 한참 물리고 빨린 입술과 혀로 나와 키스하는 그녀…. 너무 사랑스러워서 미칠 거 같았다.

그때였다.

갑자기 세빈이가 입술을 떼며 신음소리를 냈다.



“아…!”



내가 세빈이의 뒤를 보자 진호 형이 세빈이의 팬티를 까고 보지에 손가락을 넣고 있었다. 세빈이는 몸을 뒤틀며 벗어나려했지만 진호 형은 집요했다. 그래서 세빈이가 이젠 테이블 위에서 눕는 자세가 되었는데도 진호 형의 손가락은 세빈이의 보지를 헤집고 있었다.

그때 진호 형이 나에게 말했다.



“아 태욱아 나 담배 좀 사다줘라.”



평소 같았으면 그런 심부름은 시키지 않았던 형이지만 지금은 일부러 내가 자리를 뜰 핑계를 마련해 준 것이다. 난 담배를 피우지 않기에 진호 형의 담배를 사온다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진호 형의 손가락을 빼려던 세빈이가 누운 채로 나를 올려다봤다. 그녀의 연갈색 긴 머리카락이 바닥을 향해 아름답게 늘어뜨려졌다.

세빈이는 풀린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달뜬 숨과 함께 입을 열었다.



“아, 아…. 오빠 담배 사러 갈 거야?”



“응. 왜?”



“아, 오빠 나 어떡해…. 나 미치겠어. 아, 아, 아응…. 아 오빠. 얼마나 걸려?”



“여기 편의점 어디 있는지 몰라서 좀 걸릴 거 같은데?”



“아음…. 그래? 알았어…. 다녀와…. 아….”



난 그렇게 방을 나섰다. 물론 난 담배를 사러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 벽에 기대 노래방 안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테이블에 누워 있던 세빈이는 내가 나간 걸 확인하고는 갑자기 몸을 벌떡 일으켜 진호 형과 격렬하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진호 형도 이젠 앞뒤 가릴 것 없기에 황급히 옷을 벗었고 이내 세빈이를 소파에 앉힌 뒤 다리를 벌려 깊숙이 박아대기 시작했다. 세빈이는 풀린 눈으로 진호 형을 바라보고 있었고, 들리진 않았지만 연신 입을 벌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어마어마하게 신음소리를 냈으리라.

한참을 박던 진호 형은 이제 세빈이를 거칠게 테이블에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 뒤에서 격렬하게 박아대며 세빈이의 입에 손가락을 넣었다. 세빈이는 진호 형의 손가락을 빨아대며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그렇게 세빈이의 보지에 박아대던 진호 형은 이제 그 자세 그대로 소파에 앉았다. 그러자 세빈이는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진호 형의 위에서 들썩이기 시작했다. 진호 형은 그런 세빈이의 블라우스를 완전히 풀고 브래지어를 올려서 가슴을 완전히 노출시켰고, 세빈이의 큰 가슴은 그녀가 들썩일 때마다 엄청나게 출렁였다.

잠시 후 진호 형은 테이블에 놓여있던 맥주를 들어 세빈이에게 먹였다. 세빈이는 맥주를 질질 흘리며 받아먹었고, 맥주는 그녀의 하얀 목덜미와 가슴을 적시고 블라우스도 얼룩지게 만들었다.

마지막은 역시 정상위였다. 세빈이를 침대에 눕힌 진호 형은 힘차게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었고, 세빈이는 그런 진호 형을 꽉 끌어안고 다리까지 감은 채 연신 키스를 해댔다. 그리고 잠시 후 진호 형이 세빈이에게 뭐라고 얘기하는 것 같았다. 아마 안에 싸도 되냐고 물어보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진호 형은 세빈이를 꼭 끌어안은 채로 움직임을 멈췄고, 세빈이도 진호 형을 꽉 끌어안으며 숨을 헐떡였다.

드디어 밝혀졌다.

지금까지 세빈이와 사귀면서 혹시나 하던 나의 기대가 드디어 역시나로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세빈이는 확실히 야하고 음란한 여자였다.

그것도 아주 타고난….

지금 진호 형의 좆물을 받고 헐떡이며 키스를 나누고 있는 세빈이의 모습을 보니 사랑스러워서 미치겠다.

역시 나에게 있어 세빈이는 최고의 여자친구가 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난 그대로 자리를 떴다. 진호 형에게 이제 모텔로 데려가라고 메시지를 보낸 뒤 말이다.



다음 날.

오후 늦게까지 세빈이에게서 연락이 없었다. 오히려 먼저 연락 온 것은 진호 형이었다. 진호 형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들은 나는 세빈이에게 직접 얘기를 듣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아갔다.

세빈이는 처음엔 없는 척을 했지만 잠시 후 풀죽은 모습으로 나를 맞이하고는 침대 구석에 쪼그려 앉았다. 저번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나도 침대 한 쪽에 앉고는 세빈이의 말을 천천히 기다렸다.

잠시 후 세빈이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 오빠랑 헤어질까?”



그 말을 듣는 순간 겁부터 났다. 혹시 술에 취했을 때랑 평소랑 전혀 다른 스타일의 타입인가?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게다가 말투나 태도가 헤어지고 싶어 하는 것 같진 않았다. 그럼 이제 차근차근 설명을 해야 될 시기였다.

나의 성향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하고 담담하게 그녀의 말을 받았다.



“갑자기 왜?”



“나 눈 뜨니까 진호 오빠랑 같이 있더라….”



“진호 형이 너 데려다준다고 해서 둘이 택시 태워 보냈는데….”



“아아….”



그리고 다시 풀이 죽은 듯 끌어모은 무릎에 턱을 괴는 그녀. 그리고 잠시 망설이던 그녀가 결심한 듯 말했다.



“오빠…. 나 진호 오빠랑 했어.”



“뭘?”



“섹스….”



난 당연히 알기에 전혀 놀라지 않고 천천히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럼 강간 당한 거야?”



그러나 세빈이는 대답이 없다. 그래서 내가 다시 말을 이었다.



“사실대로 얘기해. 나 화 절대 안내 이런 거로.”



그러자 세빈이의 얼굴에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정말? 진짜지?”



“응. 나 마음 넓어. 그리고 너 많이 사랑하고.”



“그럼 나랑 안 헤어질 거야?”



“사실대로 얘기하면.”



나의 그 말에 세빈이는 잠시 망설이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나 사실 아침에도 일어나서 진호 오빠랑 했어.”



“그래?”



나의 담담한 반응에 세빈이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바라봤다.



“화 안 내?”



“화를 왜 내. 너 진호 형 좋아해?”



그러자 세빈이가 단호하게 부정했다.



“아니! 절대 아니!”



“그래. 그 형 좋아해서 한 거 아니잖아? 그치?”



“응…. 난 오빠만 사랑해. 난 그냥….”



“그냥?”



“그냥 흥분되서 한 거야….”



그렇게 이야기를 한 세빈이는 다시 살짝 고개를 숙이고는 천천히 말을 이었다.



“…싫지? 이런 나….”



“아니. 지금 딱 좋은데?”



난 그렇게 얘기하며 세빈이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키스를 하며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팬티와 박스티만 입고 있었기에 순식간에 나체가 된 그녀.

세빈이의 몸 여기저기엔 진호 형에게 주물리고 빨린 자국이 가득했다. 난 그런 그녀의 몸을 거칠게 빨고 핥기 시작했다.

세빈이도 흥분이 되는지 숨 찬 목소리로 말했다.



“하악 오빠 안 더러워?”



“뭐가?”



“나 안 더러워? 하악. 거기 진호 오빠가 빤 댄대. 안 더러워? 나 샤워도 안했어. 오빠.”



“아냐. 하나도 안 더러워. 난 더 흥분 돼. 어디어디 빨았어?”



“하아 오빠 나 얼굴부터 발끝까지 진호 오빠가 싹 빨아줬어.”



“그래서 어땠어? 흥분 됐어?”



“응 흥분 돼 미치는 줄 알았어. 오빠가 아는 사람한테 그런 일 당하니까 미치는 줄 알았어.”



난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보지를 봤다. 역시 샤워를 안했기에 진호 형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난 전혀 거리낌 없이 진호 형의 좆물이 남아있는 세빈이의 보지를 핥기 시작했다.



“하악 오빠! 괜찮아? 진호 오빠가 내 보지 안에 좆물 쌌는데 괜찮아? 그래도 거기 핥아 줄 거야?”



“응. 나 흥분 돼. 엄청 핥아줄 거야.”



“응. 좋아. 오빠가 그렇게 해주니까 너무 좋아. 나 역시 오빠랑 사귀길 잘한 거 같아. 역시 오빠가 최고야.”



난 본격적으로 세빈이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고 박기 시작했다.



“진호 형이 다 얘기해줬어. 너 피임약 먹는 다며? 그래서 매일 보지 안에 싸도 된다고 했다며?”



“아 응. 괜찮아. 나 피임약 먹으니까. 아. 매일 보지에 좆물 받아도 괜찮아…. 아 오빠 나 미칠 거 같애!”



“그럼 욕해도 괜찮아. 너 욕 듣고 욕하고 그런 거 좋아한다고 하던데?”



“아 씨발 맞아. 나 욕 듣고 욕해야 돼. 그래야 섹스 할 때 흥분 돼! 진호 오빠한테 개걸레 같은 년, 창녀 같은 년이라고 욕 엄청 들으면서 따먹혔어. 일어나서도 세 번 따먹히고 나왔어. 아 오빠. 사랑해. 오빠. 오빠도 욕해줘.”



“걸레 같은 년. 난 너가 걸레보지라서 너무 좋아.”



“씨발 진짜? 나 걸레여도 괜찮아? 진짜지? 오빠 약속한 거야? 나 존나 걸레여도 사랑한다고 약속한 거야?”



“응 난 걸레가 더 좋아. 너처럼 섹시한 걸레 여자친구가 내 여자친구라서 너무 다행이야.”



“아 나도 오빠가 이런 거 다 이해해줘서 너무 다행이야. 아 오빠! 아 근데 나 어제 술집에서부터 하나도 기억 안나. 진호 오빠랑 키스하기 시작한 건 기억나는데 그 뒤에 기억 안나. 모텔에선 내가 진호 오빠 좆물 먹고 장난 아니었다는데 술집에선 어땠어?”



“너 맨다리로 팬티 드러내놓고 다녔어. 그러니까 엄청 흥분됐지? 이 노출 좋아하는 씨발년아.”



“응. 아 나 노출 엄청 좋아해. 나 올 때도 노팬티, 노브라로 왔어. 진호 오빠가 그렇게 하라고 해서 너무 흥분 됐어. 아! 그래서 진호 오빠한테 엄청 따먹혔는데도 보짓물 질질 흘리면서 왔어. 내가 지하철 계단 올라갈 때 사람들이 뒤에서 다 봤을 거야. 보짓물 흐르는 거.”



“개같은년. 취하면 창녀로 변하는 년. 너 어제 노래방에서도 따먹히는 거 봤어.”



“하악 오빠 나 봤어? 나 따먹히는 거 봤어? 아 나 다음엔 맨 정신에 오빠 보는데서 박힐래. 아 오빠. 아 오빠 사랑해. 세상에서 최고 사랑해!”



그렇게 세빈이와 음란한 대화를 나누면서 몇 번의 섹스를 끝냈다. 세빈이는 이제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허리 돌림이며 신음소리, 게다가 욕을 듣고, 하는 거에 엄청나게 흥분하고 달아오르는 타입이었다.

폭풍 같던 세빈이와의 섹스를 끝마치고 서로 숨을 헐떡이며 침대에 누웠다. 그러나 세빈이는 여전히 불안한 모양이었다. 끊임없이 나에게 확인을 했다.



“오빠 진짜 괜찮지? 내가 진호오빠랑 했어도 괜찮지?”



“응. 좋다니까. 나 사실 그런 거에 엄청 흥분하는 타입이야. 그래서 난 너가 다른 남자랑 아무리 해도 괜찮아.”



“아 진짜? 신기하다.”



“왜?”



“내가 먼저 좋아했던 남자 중에 오빠 같은 남자는 없었는데….”



“나도 너 같은 여자는 없었어.”



“히힛.”



나의 말에 세빈이는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러다 난 문득 무언가 생각이 나 그녀에게 말했다.



“근데 앞으로 거짓말은 절대 하면 안 돼.”



“거짓말? 안 해. 오빠가 다른 남자랑 섹스하는 거까지 이해해주는데 내가 거짓말 할 게 뭐가 있어.”



“그래. 무슨 일 있으면 무조건 사실대로 이야기만 하면 돼. 알았지?”



“응. 오빠 사랑해!”



“나도 세빈이 사랑해.”



그날 나와 세빈이는 서로의 성향에 대해 완전히 알게 되었고, 세빈이는 보물을 발견한 사람마냥 무척이나 기뻐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말이다.



그리고 며칠 후 세빈이는 항상 만나던 친구와 약속이 잡혔다며 나에게 말했다. 그러나 이번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오빠 나 걸레여도 사랑한다고 했지?”



“응. 왜?”



“진짜지?”



“아 거참. 난 너가 돌림빵하고 다녀도 너가 거짓말만 안하고 숨기지만 않으면 내 마음 하나도 안 변해.”



“그정도야? 그러면 나 있잖아…. 오빠한테 앞으로 절대 거짓말하는 거 없이 숨기는 거 없기로 해서 얘기하는 거야. 오빠한테 미안해서….”



“응. 얘기해봐.”



세빈이는 자신에게 두 명의 섹파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예전엔 더 많았었는데 나랑 사귀면서 다 정리했다가 나와의 평범한 섹스에 만족을 못해서 나 몰래 두 명의 섹파와 연락을 해서 다시 만나고 있었단 것이다.

세빈이는 그렇다고 나와의 섹스 때 야하고 음란하게 하면 내가 싫어할 것 같아서 도저히 시도를 못했단다.

난 세빈이의 집에서 흔적을 발견한 적이 있었기에 그것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세빈이는 놀라면서 자신의 집을 아는 섹파가 한 명 있다고 했다. 그때 하두 오랜만에 하는 자극적인 섹스라서 집에서 엄청나게 했었단다.

세빈이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곤 나에게 미안해했다.



“미안해. 내가 성욕을 잘 못참는 스타일이어서….”



“괜찮아. 알잖아. 난 다 이해하는 거. 근데 하난 오빠가 화내야 되겠다.”



그러자 세빈이가 놀라 나에게 매달렸다.



“뭔데? 오빠 내가 다 고칠게! 정리할까? 연락하지 말까?”



“아니. 그게 아니고 난 너가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에 대해 실망했어. 그건 내가 화낼 게 맞아. 난 너가 누구와 자든지 상관 안 해. 근데 그건 육체적인 즐거움뿐이니까 내가 이해하는 거야. 근데 거짓말을 한다는 건 그 사람과 육체적인 즐거움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좋아하는 감정까지 생겼다는 거거든.”



“아냐! 오빠 나 그 두 명 절대 안 좋아해. 그냥 오빠한테 들키기 싫어서 거짓말 한 거야. 내가 오빠 너무 사랑해서 잃기 싫은데 흥분은 돼서 미치겠구…. 그래서 거짓말 한 거야. 나한테 실망하지마…. 미워하지마…. 응?”



세빈이는 눈물까지 그렁거리며 나를 바라봤다. 난 그런 그녀의 귀여운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걱정하지마. 너가 앞으로 거짓말만 안하면 되니까.”



“알았어. 그러니까 오빠 말은 그거지? 다른 사람이랑 해도 오빠만 사랑하고 좋아하는 거?”



“똑똑하네 우리 세빈이.”



“히힛. 요정도 쯤이야. 그럼 나 오늘 걔 만나도 돼?”



“응. 그래. 마음껏 풀고 와.”



나의 말에 세빈이가 나를 꽉 끌어안았다.



“나 진짜 오빠가 너무 좋다…. 이런 거 다 이해해주면서 이렇게 여자친구로 사랑해주고 귀여워해주고 예뻐해주고…. 고마워 오빠. 정말정말정말….”



“아냐. 난 너가 옆에 있어서 고마운데 뭐.”



그날부터 세빈이는 나에게 더 이상 숨길 것이 없었다. 항상 나에게 보고를 하고 섹파를 만났다. 게다가 세빈이는 섹파와 하면서도 남자친구인 내가 알고 있는데 이렇게 마음 놓고 다른 남자에게 박히고 있다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흥분했고, 다음에 나에게 박히면서 섹파와 어땠는지 얘기하면서 관계하는 것을 엄청나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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