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게시판] 잡놈 - 9부 - 딸타임

잡놈 - 9부

잡놈 9부



서울.... 역시 촌놈에게는 너무나 크고 웅장해 보이는 도시였다.

뭔가 희망이 있는듯한... 뭔가 기대가 있는듯한...

그리고 내가 처음으로 원두막에서 강간을 했던 그 여인이 사는 이동네...

그러나 정작 당장에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다가오고 있었다.

이정림..그녀가 내가 준돈은 보기 보다 많은 금액이었다.

등록금이 60만원이었는데 그녀가 내게 준돈은 300만원이나 되는 거금이었다.

당장 등록을 하고... 그리고 월 15만원짜리 지하 셋방을 하나 얻었다.

그리고는 당장 내가 벌어서 학교를 다녀야하는 입장이었기에... 난 아르바이트를 구하기로 결심을 하고는 움직이기 시작을 했다.

그러나 만만하게 할만한 아르바이트가 없다.

학교 생활을 곁들여 하자니 더욱 문제였다.



참..그렇지..........!!!

그때 생각이 나는 쪽지 하나가 호주머니에서 나왔다.

혹....하는 마음으로 그 동네를 찾아 헤메었고... 서울 한남동 부자동네를 한참을 헤메다 초인종을 눌른 그집은 집이라기 보다는 대궐같아 보이는 그런 집이었다.

어디서 온 촌놈을 한참을 보던 가정부가 퉁명하게 안내를 했다.



"어.........정림이에게서 온 편지네...."

그집 주인인듯한 이는 마침 손님이 오셨는지... 한참을 대화를 나누다 내가 건네주는 편지를 받아보고는 나를 한번 둘러 보았다.

"그래...정림이는잘있어요...???"

"예...잘있습니다..."

"정림이 동네 친척이라고..난..정림이의 하나 밖에 없는 고모예요....???'

"네....."

"그래 서울에는...왜..왔지요....??"

"학교 다닐려고............." 난 말끝을 흐렸다.

"어느 학교인데...???"

"서울대...법대입니다..." 그순간 만큼은 자신있게 대답을 했다.

순간 달라지는 눈빛 4개를 발견할수 있었다. 특히 정림이의 고모와 이야길 나누던 그 여인은 더욱 눈빛을 반짝이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학생..공부 잘했구나....."

그 고모라는 여인은 나를 다시 한번 쳐다보며 이리저리 머리를 돌리기 시작을 했다.



그나저나..어쩐다..

"정림이가 꼬옥 좀 도와주라고 부탁을 했는데..."

"그애가 이렇게 부탁을한적은 처음인데.... 이거참..."

"정..그러면 우리건물 관리인 하면 되겠네....학생..그거라도 해볼래.....??"

그녀가 나에게 뜻밖의 제안을 해오고...

그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반대편의 여인이 말을 거들었다.

"저...형님.... 저사람...우리집에서... 있으면 안될까요..??"

"뭐..자네 집에서..???'

"네,....우리아이가 중3인데...하도 공부를 안해서..."

"서울대 법대면... 맡길만한데..."

"유학 보낸다며...???'

"다....보내면..저희들이 허전할거 같아... 걔는 고등학교 졸업후에나...생각할려고..."

나의 의도와는 전혀 관계가 없이 지네들끼리 나를 두고 말을 주고 받기를

한참을 하고 잇었다. 그러더니...



"학생...학생의 의향은 어때..??"

"아마..이집에 가정교사로 들어가도 괞찮을거야...."

"참..고액과외는 비싸다고 하던데..자네..얼마 줄건가..??"

"아이...형님은 남들만큼...줘야줘...."

난..더이상 어떤 이유를 달수가 없었다. 그길로 바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그집으로 난 아무 생각없이 뒤따라 갔다.

그녀는 편안히 있으라고 하지만 좌불안석이었다.



그녀는 나를 위해 음료수를 내어 왔다. 그리고는 저녁무렵 남편이 들어 온다면서 애도 볼겸 인사를 하고 가라고 하며 기다리라 했다.

기다리면서 이집안을 자세히 살펴 보았다.

전에 정림이의 고모집과 비교를 해봐도 결코 뒤지지 않는듯한 화려함을 갖춘 집이었다. 그리고 정원이라든가..기타 등등을 보아 할때....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이집의 안주인인 여인...

적장이 기품도 있어보이고 적당히 끼도 있어보이는... 잘생긴 얼굴이라기 보다는 예쁜 얼굴.. 미스코리아감 보다는 남자의 마음을 빼앗을수 있는 끼가있는 얼굴...

즉.. 남자들이 좋아하는 형태의 여인이었다.

그리고 몸매는 말그대로 쭈쭈빵빵한 몸매... 원피르를 입었는데 그 허리곡선이 호리병을 연상잫 정도로 날씬하면서도 탄력이 있는 몸매였다.

엉덩이는 몸매보다는 조금은 큰듯한.... 탄력있게 위로 받쳐 올라간 엉덩이였고 젖가슴은 그런대로 볼록 튀어 나왔으나 그리 크지는 않는 아담한 젖가슴이었다.

나이는 30대 중반에서 후반정도로 보이고...

무엇보다도 그녀에게서 흐르는 기품은 능히 남자 서넛은 후려칠수 있는듯한 요염한 여인인것만은 틀림이 없었다.



어느듯..저녁이 다가오고...

남편인듯한 사람이 들어왓다. 난 아무생각없이 넙죽 절을 했고. 나이는 흰머리도 많고 한것이 한 60대는 되어보이는듯한 노인이었다.

외제차를 몰고 다니고 기사를 대리고 다니는 나이 지긋한 중년의 남성..

도저히 지금의 부인과는 어울리지 않는듯한.... 남자였다.

그리고 막내딸이라고 소개하는 아이는 이제 중3의 내성적인 스타일의 여학생이었다.

보기에는 굉장한 범생같아 보였다.



그 남자는 나를 아래위로 몇번 훌터 보더니 대뜸..

"고향이..어디고.......??" 투박한 경상도 말투로 물어았다.

"저...경북 김천입니다..."

"김천이라....캤나...??? 우리 옆동네네......."

"난.... 선산이 고향..아이가....."

"허허허..그래....학교는...???"

그 남자의 목소리에서는 어느사이 친근한 마음이 배여 있는듯한 말투로 바뀌기 시작을 했다.

"서울대..법학과.... 입학예정입니다......."

"와.......그렇나.......니...공부..잘했는가...보네. ..."

"그래..우리...막내.... 니가...책임지고..자알...가르켜...봐라....."

"너...잘만하면...니인생...내가...책임을 져주마...."



그렇게 난...그남자의 배려로 그집에서 편안하게 학교를 다닐수 있게 되었다.

안채는 아니었어나 운전기사 옆방에 자리를 잡고서는 이집의 가정교사를 하게 되었다.



아인의 이름은... 장수연....

이집 사장은... 장길수... 나이 는 62세..

섬유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사장이고... 서울에 빌딩이 몇개있는..부자였다.

그리고 수연이는 지금의 부인이 낳아 키운 애이고... 그위 두명의 형제는 전부인이 놓은 자식이었다.

전부인이 있을때.. 이 사장은 두집 살림을 햇다가.. 전부인이 죽으면서 살림을 하나로 합쳐 지금 살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 멋잇고 섹시한 마누라를 놔두고 젊은년과 또다시 새살림을 차렸다는 이야기 까지... 본댁보다는 그 새마누라 집에 더 자주간다는 이야기까지 모두 알게 되었다.

이 모든 사실은 운전기사 아저씨가 내게 소상히 전해준....일이다.



난...3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수연이를 가르켰다.

그 방법은 재미와 공부를 동시에... 클라이 막스에서 이야기를 멈추곤 공부를 시간만큼 하고나면 이야기를 해주는...

그녀는 나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려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

나도 그 틈을 이용하여 밀린 공부를 본격적으로 할수가 있었다.

학교는 난장판이었다.

학기가 시작되자 말자... 대학의 낭만을 느끼기도 전에 최루탄이 난무하고... 학교 휴업은 몇일째 계속 되었다.

뜻있는 동지들은 모두 하나같이 거리로 밀려 나가 시국운동을 하였다.

나도 몇번은 참석을 했지만... 그러나 곧 그만두게 되었다.

나의 처지가 그들과 같을수는 없었다.

그시간에 공부를 좀더 하고..그시간에 돈을 더 벌어야만 했다.



여름이 다가오고 잇었다.

원체 머리가 있는 나라서 열심히 코피를 몇번 흘리자 그래도 그럭저럭 동기들을 따라 갈수가 있었다.

난..수학보다는 사회를 좋아했고 외우는것을 좋아하는 나였기에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영어는 지금도 여전히 잘했고...

단지..숙학, 물리, 화학등 이공계열을 못했기에....

그런데 다행인것은 수연이는 영어를 잘 못했고... 외우는걸 싫어 했기에.. 난..그분야를 집중 공략하여 그애가 성적이 많이 오르는걸..도와 주었다.



여름 방학이 되고 얼마 있지않아 수연이가 시험을 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두 부모는 머무 좋아하는듯 했다.

엄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장사장도 막내에게만은 쩔쩔매는 타입이었는데... 그 수연이가 나를 매우 좋아하고 친오빠처럼 따른다는 사실이... 나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주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자네...........김군......"

"고생했네..우리 수연이가 자네를 친오빠처럼 잘...따른다니..."

"그리고 성적도 많이 오르고....."

"자..이건 내가 주는 보너스일세....."

"헉.이건......천만원짜리 수표...."

안그래도 사모님에게 매달 100만원씩 괴외비를 받고 있는데....

정말 돈이 많기는 많은가 보다....

당시... 1000만원이면... 작은 임대아파트를 구할수도 있는 큰돈이었다.



수연이는 수연이 나름대로 떡고물이 있었다.

그건 다름 아닌 해외여행...

오빠와 언니가 있는 불란서로 한달간 여행을 간다는것....

그래서 나도 한달간은 자유의 몸이 되는듯 했다.

어디 고향이라도 다녀오고 친구들고 여행이라도 다녀 오라는 사모님이었으나... 난... 고향에 잠시 다녀온후에는 그대로 집에 박혀 고시준비를 하기 시작을 했다.

동기들도 모두 준비를하는....



날이 점점 더워지고... 사장님은 집에 들어 오느날보다는 없는 날이 많고... 사모님도 골프다 쇼핑이다 나돌아 다니며 집에 잘 붙어 잇지를 않았다.

그 동안 잡놈의 기질을 숨기고 살려니 답답하고 그 열정을 감당하기가 어려워 난 자위로 그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다.

밤.... 너무도 더웠다...

정원...앞..... 수영장으로 나갔다.

얼마나 잘사는 집인지..집안에 수영장이 있다.

아무도 없으려니 하고는 노팬티로 전등도 켜지않고 물속에 몸을 당구고는 이리저리 수영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그때.............

아........헉.............

이집 안주인인..그녀도 더위를 이지지 못했는지.... 잠옷바람....으로 밖으로 나왔다.

슬립하나를 입고 밖에는 가디건 하나를 걸치고.... 그리고 손에는 양주칵테일을 들고서.... 전들을 켜고는 나에게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아.시펄...............알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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