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게시판] 주부가 쓰는 성생활 - 3부 - 딸타임

주부가 쓰는 성생활 - 3부

주부가 쓰는 성생활(3)

여행에서 돌아와 친정을 찾아 가는길에 걱정이 앞섰다

엄마를 어떻게 바라 봐야 할지......

혹시 내 걸음 걸이가 변하지는 안았을까

사실 어제 집에서 거울을 보며 내 걸음걸이를 살폈다

웬지 뭔가가 이상해 보이고 부자연 스러웠다

시골에 두분이 사시는집에 온통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복을 차려 입은 체로 문밖에서 엄마 아빠께 큰절을 올리고(난생 처음으로)

방안으로 들어 가서 머리새를 매만지고 동네 오른들에 상을 찾아 술을 따랐다

모두가 한마디씩 한느데 모두 거북한 말뿐이였다

더 이뻐졌다...

이제 어른이 됐구나......

좋았니.......

등등

암튼 서둘러 돌아 가며 술을 따르고 집안으로 들어 왔다

한차레 떠들썩한 분위기가 지나고 밤이 어두워 왔다

친척 식구들은 아직도 마루에 앉아 말씀을 나누신다

큰오빠가 결혼하고 신식으로 집을 짖는다며 지었지만 서울의 여느집과는

사뭇 다르다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를 들어 갔지만 소변을 볼수가 없었다

문밖에서 모두 앉아 계시는데 혹시 소리가 들리지는 않을까

아무리 조심스럽게 볼일을 보려 했지만 이룰수가 없었다

마당으로 나와 뒷간으로 들어 갔다

뒷간에 문을 열자 아궁이에 물을때고 모아둔 재가 수복이 쌓여 있고 옆으로 돌아서

약간 올라서면 예전에 쓰던 뒷간이 그대로 있다

시골에 있을때 자라면서 사용하던 변소이다

그곳에 앉아서 비로서 볼일을 볼수가 있었다

그 안정감과 편안함 ..

지금도 기억 한다

앉아서 소변을 보며 빨리들 돌아 가면 좋을 텐데.......

하지만 시골 노인분들은 밤이 샐줄 모르고 마루에 앉으셔서 얘기를 나누신다

남편은 어려운 자리인지라 술을 많이 마시는것 같지는 않고 내가 보기에도

아주 힘들게 자리를 하고 있다

새벽 2시쯤이 되어서 모두가 돌아 가셨다

긴장이 풀려서일까 또다시 소변이 마려웠다

화장실에 들어 갔지만 다시 볼일을 볼수가 없었다

예전에는 부모님 계실때도 어렵지 않게 사용했던 화장실인데

양변기 물을 틀고 힘을 주었지만 실패를 봤다

그 몇번에 성경험이 나를 부모님 곁에서 부끄럽게 만들고 있었다

다시 밖으로 나가서 마당 한켠에 화장실로 들어가 쪼그리고 앉았다

몇일간의 바뀐 세상이 나를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았다

아빠께서 안방을 우리에게 내 주시곤 작은방으로 주무시러 들어 가시고

우리는 그제서야 편하게 자리 할수 있었다

이곳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

이제 어른이 되어 아주 낯설게 집을 찾은 느낌이다

모처럼 편안하게 남편과 누웠다

몇분간에 얘기를 나누다가 남편이 다가선다

이곳에서만은 하지말았으면 좋겠는데........

혈기 왕성한 남편은 또 다시 날 어렵게 만든다

엄마 아빠가 말이 다른 방에서 주무시지 마루 하나를 건너 방인데.....

거부의 말도 할수가 없었다

그저 눈빛으로만 말아 주었으면 했다

하지만 남편은 내맘을 알아주지 않았다

두가닥 남은 옷을 벗기더니 이내 내몸을 감싼다

숨소리도 낼수가 없었다

그저 소리 없이 어서 끝내 주기만을........

하지만....

그날 난 이상한걸 첨으로 느꼈다

아~~이런 느낌이 있구나

내 자란 집이여서 일까

몇번의 경험에 느끼지 못했던

이상한 느낌을 첨으로 받았다

그저 소리 없이 숨죽여 조용히 끝내 주기만을 누워서 기대를 했는데

난 그 편안한 자세에서 야릿한 기분을 느낄수 있었다

이런거구나........

흔히 야설에서 쓰여지는 그런 대단한것을 아니였지만...

표현할수 없지만 싫지는 안다는 정도의 느낌을 받았다

인사를 하고 서울행 기차안에서 난 남편에 팔짱을 끼었다

나도 이사람과 가까이 지낼수있구나

이제 두려움 없이 이사람 곁에 다가가도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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