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게시판] 변태사기꾼의 불임치료 - 4부 - 딸타임

변태사기꾼의 불임치료 - 4부

5. 유두



결국, 전라로 침대에 앉혀졌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야말로 태어났을 때 그대로의 모습. 몸 구석구석을 남김없이 드러내고, 긴장한 탓인지 온 몸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다.

게다가 그걸로도 모자라, 다리를 크게 벌린 M자 개각이라고 하는 자세로. 침대 위에 앉아, 정면에 서 있는 선생님을 향해 그곳을 빼꼼히 벌리고 있는 그런 자세.

"...으음, ...하아..."

---이건 부끄러운 정도가 아니었다. 당장 어디 숨고 싶을 정도로 지독한 수치심에 숨이 턱턱 막혀 왔다.

선생님은 그런 내 앞에 서서 냉정한 시선으로 내 몸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좋습니다, 부인. 아주 훌륭한 자세에요. 어때요, 부끄러운가요? ...부끄럽다, 라고 느껴진다면 그건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성적 수치심은 많이 느낄수록 여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쉬어지니까요. 마음껏 부끄러워 하세요. 부인이 그걸 억누르면, 내가 무리하게 나서서라도 부끄럽게 만들어 드려야 하니까요"

"---아, 그, 그건!"

"그건 싫지요? 내가 억지로 부끄럽게 만들어 드리는건... 그러니까, 어설프게 참거나 하지 마세요. 수줍어 하지도 말고, 제대로 내가 시키는 대로 따라 주세요. 알겠죠?"

"...네... 알겠습니다..."

"걱정할 필요 없어요. 전혀 어렵지 않아요. 있는 그대로, 부인의 본모습을 드러내 주는 걸로 충분합니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치료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그렇게 말하고, 선생님은 내 몸으로 손을 뻗어 왔다. 촉촉하게 땀에 젖은 여자의 피부는 그의 손바닥을 끌어당기기라도 하듯 쫘악 밀착시켜 버린다.

그는 먼저 내 M자로 벌어진 무릎을 잡고, 거기서부터 허벅지를 타고 더듬어오기 시작했다. 어깨도, 팔도, 골고루 어루만진다. 등을 어루만지면서 동시에 유방을 주무르기도 했다.

그렇게 별로 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어느새 나는 전라의 몸을 통째로 애무당하는 상황에 빠져 있었다. 너무나도 능숙한 손길이,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고 있지 않은 나체를 구석구석까지 격렬하게 어루만져 온다. 발가락 사이며, 발꿈치, 겨드랑이, 가슴, 등까지 전부---

"...으음... 아아..."

선생님의 손이 핑크색 돌기에 와 닿았다. 벌써 딱딱하게 응어리져 있는 걸 깨달은 그는, 그대로 내 유두를 손바닥으로 꾹 짓눌러 버렸다.

딱딱한 손가락으로 양쪽 유방 전체를 마구 주무르자, 부드러운 여자의 살은 열 개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대로 이리저리 그 형태가 일그러지고 바뀌어 간다.

"...아으음... 하아..."

몽글몽글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그의 손가락이 자유자재로 여자의 살을 파고 든다.

손바닥으로 유두를 이리저리 굴리자 더이상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를 참을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내몰린다. 병원 진찰실 한가운데서, 유부녀의 거친 숨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아아, 하아아... 아... 하윽..."

문득 선생님의 얼굴을 올려다보자, 그는 기어이 내 약점을 찾아내고 말겠다는 의지로 가득한 눈을 하고 내 얼굴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굳이 새디즘을 숨기려고도 하지 않는 뜨거운 시선을 가만히 내게로 던진 채로, 양손으로 끈질기게 유방을 주무르고 또 주무른다.

딱딱하게 발기한 유두가 손가락 사이에 집혀 굴려졌다가 다시 짓눌리고 이번엔 쭉 잡아당겨진다.

느끼고 있다는 걸 들키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입술을 앙다물어 보지만, 마치 마법과도 같은 그의 애무를 더는 견뎌낼 수가 없었다.

"---아아앙. ---아흐윽"

선생님이 우쭐거리는 목소리로 묻는다.

"부인, 유두는 어때요? 느껴지나요?"

"하음... 아, 아뇨... 별로, 아으음..."

자칫 방심했다가는 금방이라도 터져나올 것 같은 신음소리와 부들부들 앞뒤로 떨어대는 허리를 간신히 억누르면서 대답했다.

그러나,

"부인, 이렇게 느끼면서 '별로'가 뭐에요 '별로'가... 의사에게 거짓말은 절대 금물이에요. 자, 정직하게 대답해 주세요. 이건 진찰이니까요, 진찰.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까"

---꾸우욱!

"---하으윽..."

"알았나요?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부인. 유두는 어떤가요? 이렇게 꾹꾹 집고, 비틀고, 끝부분을 집중적으로 자극하고--- 느껴지나요? 네? 어때요?"

"...아앙, 앗, 흐윽... 아흐윽..."

"괜찮아요. 아무 문제도 없어요... 솔직히 대답하면 됩니다. 당신은 뭣 때문에 여기까지 왔나요? 불임을 치료하고 싶은 거 아니었나요? 그럼 의사가 말하는 걸 잘 따라야겠지요---, 자, 여긴 오직 우리 둘 뿐이랍니다.부끄러울 거 하나도 없어요... 어때요? 느끼고 있나요?"

"...아... 으음... 하아... 네..., 느,느껴... 집니...다... 아아아앙"

"좋았어요, 부인. 그렇게 하는 겁니다. 그럼, 유두를 이렇게 비벼대니까 어떤가요? 어떤 느낌이죠? 구체적으로 말씀해 보세요"

"...하으으음, 아흑... 흐윽, 괴,굉장히..., 찌릿찌릿하고... 하음, 몸 안이... 하으으윽--- 아앙... 하으윽..."

"부인, 유두가 완전히 섰어요. 아주 꼿꼿하게... 이렇게 딱딱하고 커다랗게 부풀어 올라서... 봐요, 굉장하지 않나요 이거? 정말로 기분 좋아 보여요"

"하으음, 아앙... 서,선생님, 이제, 그만--- 아아아앙..."

나는 눈을 질끈 감고 이를 꽉 다문 채, 밀어닥치는 쾌감에 휩쓸려가기 시작했다. 자신이 전라인 것도 잊고,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 앞이라는 것도 잊고, 그저 필사적으로 허리를 앞뒤로 흔들면서.

"부인, 당신의 유두--- 이거 완벽한 성감대였네요. 스스로도 잘 알겠죠? 아주 대단히 느끼고 있잖아요. 봐요, 온 몸으로 이렇게 땀을 흠뻑 흘리면서. 그곳도 질척질척해져 버렸죠? 그렇죠? 마치 섹스라도 하는 것처럼 허리를 마구 흔들면서... 부인, 당신 이렇게 민감한 유두를 가지고 있으면서 성감대가 없다니,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죠?"

"하으윽!"

"후후, 유두만 만졌는데도 이 정도 반응인 겁니까? 거기 안에 손가락이라도 넣고 휘저었다간 당신이 대체 어떻게 되어 버릴지 궁금하군요"

"하으응--- 그만... 흐윽..."

집요한 유두 고문이 계속되자 여자의 구멍으로부터 대량의 애액이 주르륵 쏟아져 나온다. M자로 세운 무릎이 덜덜 떨리고 발가락이 안으로 꼬옥 접힌다.

그의 말대로, 그저 유두만 희롱하고 있을 뿐인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쾌감이 온 몸을 감싸고 있었다.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겨우 유두만으로 이렇게까지 느껴 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어째서? 왜 유두가... 이렇게... 좋은거지?)

"하으으응..."

얌전치 못하게 몸부림을 치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역시 이 비정상적인 상황. 병원 진찰실이라고 하는 장소에서, 대낮부터 선생님 앞에서 알몸이 되어 가랑이를 활짝 벌리고 있다라고 하는 이 수치심이... 남편을 배신하고 있다는 배덕감과 함께--- 이렇게까지 느끼게 만든 것 같았다.

"하으으윽!"

여지껏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이 이상야릇한 성적인 분위기, 그리고 잔뜩 갈증이 난 신체로 스며드는 쾌락에, 몸도 마음도 전부 지배당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유두를 비비고 문질러대는 선생님의 손에 의해 온 몸이 격렬하게 경련한다.



































6. 질



"그럼 이대로 안에도 조사를 해 볼까요?"

양손으로 무릎을 잡고 가랑이를 활짝 벌려 버린다. 이미 흠뻑 젖어 있던 그곳이 빼꼼히 입을 벌리며 끈적거리는 애액이 실처럼 늘어진다.

내가 헉 숨을 집어 삼키는 걸 보고, 선생님은 검지와 중지 손가락으로 빨갛게 충혈된 음순을 따라---보드라운 입구 전체를 동그랗게 원을 그리듯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으응..."

나는 고개를 떨구고 숨을 멈춘 채 입술을 꼭 깨물며--- 조금 전 유두를 관통했던 날카로운 쾌감과는 또 다른, 마치 녹아버릴 것만 같은 달콤한 감각에 몸서리쳤다.

---쑤걱.

아직 채 마음의 준비도 하기 전에, 그대로 손가락 두 개가 몸 속으로 파고 들어 왔다. 마음은 아직도 단단한 벽으로 막혀 있었지만, 버터처럼 흐물흐물 녹아내려 버린 내 그곳은 선생님의 굵직한 손가락을 너무나도 쉽게 받아들여 버렸다.

"하으음..."

느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하반신 전체로 달콤한 쾌감이 퍼져 나간다.

선생님이 입구 부근의 질벽으로부터 서서히 안쪽으로 손가락으로 더듬으며 침입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디가 제일 예민한 장소인지 찾기라도 하는 것처럼, 두 개의 손가락은 단순한 애무와는 그 성격이 다른 수상쩍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낯선 감각에, 가슴 한쪽 구석에서 불안함이 피어 오른다.

---푹! 푸욱!

"아아... 하으윽..."

선생님이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질 안 구석구석, 모든 곳을 남김없이 휘젓는다. 난 그저 간이 침대 위에서 무릎을 활짝 벌린 채로--- 등을 한껏 뒤로 젖히며 턱을 쳐들고 부들부들 떨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아으응... 아아... 하으... 서,선생ㄴ..."

꿈틀꿈틀 경련하는 몸으로 그의 손목을 부여 잡고 더이상은 제발 그만둬 달라고 애원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가 이 정도로 멈추어 줄 리가 없었다--- 되려 한층 더 세게 여자의 구멍, 그 안쪽을 도려내듯 자극해 나가는 것이었다.

"아으으응... 서,선생님... 아... 하으음..."

발가락이 꽉 접힐 정도로 뚜렷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는 나를 보고, 그가 기쁜 표정을 지었다.

"무슨 일이죠, 부인? 기분이 좋은가요? 만약 기분이 좋은 거라면, 솔직하게 그렇다고 말씀해 주세요. 지금은 말이죠, 여기를 이렇게 이런 식으로--- 부인의 감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니까"

"아흑... 아앙... 하,하지만... 으흐윽..."

"하지만, 이 아니죠. 기분이 좋은 겁니까, 그렇지 않은 겁니까? 자, 여긴 어떤가요? 일반적으로 G스포트라고 불리우는, 여성기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입니다만---"

찔컥 찔컥 찔컥.

"아흑 아아... 하으윽..., 하응, 앙, 기,기분... 좋아아앙..."

기분이 좋아--- 너무 기분 좋아서, 허벅지 안쪽의 경련이 멈추질 않는다. 심지어 발가락이나 항문까지도 저절로 꿈틀거리고 만다. 무릎을 부들부들 떨면서 나는 점잖치 못한 꼴을 보이고 말았다.

어떻게든 참아낼 수 있을거야, 따위의 터무니없는 생각을 했던 나 자신이 바보 같았다. 조금 전하고 마찬가지였다. 유두를 자극했을 때처럼--- 남편과의 섹스에서는 느껴본 적이 없는, 정체 불명의 아주 낯설고 새로운 감각. 상상을 훨씬 웃도는 크고 묵직한 쾌락이 몸 안으로부터 넘쳐 흘러 나온다.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거야?)

이마에 맺혀가는 땀방울. 벌거벗은 몸도 부르르 떨려 온다.

"아하, 부인... 아주 제대로 느끼시는군요. 이거 아무래도 유두만이 아니라--- 몸 안쪽에도 성감대가 잔뜩 숨겨져 있나 봅니다. 자, 이쪽 벽은 어떻습니까?"

"---흐윽, 하아앙... 안돼..."

뒷쪽--- 항문과 질 사이의 얇은 점막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순간 나도 모르게 허리가 튀어 오르고 만다. 쾌감이 너무 지나쳐, 발가락이 제멋대로 꼼지락거린다. 대량으로 쏟아져 나온 애액은 항문까지 줄줄 흘러내리고, 선생님의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음란한 물소리를 낸다. 나는 마치 그 소리를 덮어 지우려는 것처럼 커다란 비명소리를 토해내며 쾌락에 헐떡였다.

"아으응... 선생님... 아아앙, 아아앙, 아흐으으윽..."

"저기요 부인, 선생님 소리만 할 게 아니라, 이쪽 벽도 기분이 좋은 겁니까? 아닌 겁니까? 묻고 있잖아요 제가. 자, 어떻습니까? 여기, 굉장히 꿈틀거리고 있습니다만. 기분 좋은가요?"

"아앙... 아앙 아앙... 아흐음, 조,좋아요... 아흐윽, 굉장히... 좋아요... 기분 좋아요... 아앙,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기분이 좋은... 하으으윽... 아아아앙..."

"후후후, 굉장하군요. 부인의 약점을 알 것도 같군요. 혹시 여깁니까? 여기?"

---푸우욱!

"---! 하악! 하으으으윽... 거,거긴... 으흐으으윽..."

자궁 바로 아래, 질 안쪽의 가장 깊숙한 곳, 아무래도 자지가 닿기는 어려운 부분. 선생님은 그 길쭉한 손가락으로 평소엔 절대 자극받을 리 없는 포인트를 정확하게 찾아냈다. 그리고 일단 그곳이 약점이라는 걸 깨닫고 나자, 마치 심술이라도 부리는 듯 끈질기게 손가락 끝으로 도려내듯 자극해 오는 것이었다. 손목만이 아니라 아예 팔 전체를 써서 격렬하게 움직이며--- 보지 속 가장 깊숙하게 숨겨진 성감대를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찾아낸다.

"---선... 선생님, 아아앙... 아아앙, 아앙... 아아아앙..."

"뭡니까 이건... 부인, 당신 몸 안--- 온통 성감대 투성이잖아요. 이런, 이렇게 질척거릴 정도로 푹 젖어버리다니... 이젠 어딜 만져도 다 느껴버리는군요. 그렇죠?"

찔컥 찔컥 찔컥 찔컥!

"이런 세상에, 성감대가 없긴 뭐가 없습니까. 이렇게 민감하기 짝이 없는 음란한 보지를 가지고 계시면서... 벌 받아요, 벌"

"아아아앙... 아흐흑... 선생님... 아하아앙... 하아아앙..."

"자, 어때요? 기분 좋습니까?"

"으흑... 기,기분... 좋아요... 으으으음... 하아아앙..."

"자, 부인의 음란한 보지를 마구 쑤시고 있습니다. 안쪽부터 입구까지 전부 비벼 드리겠습니다. 어때요? 못 견디겠죠? 음란한 보지물을 이렇게 질질 흘리고..."

"아아아앙... 모,못... 못 참겠어요...! 아앙, 기분 좋아요... 아흐윽... 아흑... 하아아...!"

스물 일곱, 남자라면 누구라도 침을 흘릴 완벽한 육체--- 스스로도 왠만큼 자신을 가지고 있는 그 육체가, 시트 위로 크게 튀어 오른다.

침대에서 막 떨어지려고 하는 내 어깨를 선생님이 나머지 한쪽 팔로 꽉 잡아 주었다. 그리고 그대로 더욱 격렬하게 보지 안을 헤집어 온다.

찔컥 찔컥 찔컥 찔컥 찔컥!

"아흐윽, 아아앙, 아윽 아윽, 하으윽, 아아앙, 윽윽윽, 아으으...!"

"굉장히 기분 좋은가 보군요. 어라, 몸 안쪽의 살이 질퍽질퍽하게 녹아들고 있네요. 후후후, 이건 굉장하군요. 어떻습니까 부인, 이제 제법 아슬아슬한 것 같은데요? 만약 갈 것 같으면, 제대로 간다고 말씀해 주세요. 알았죠?"

선생님의 팔 안에 안겨, 턱을 치켜들고 무릎을 활짝 벌린 채 부들부들 허리를 떨어댄다. 가슴팍까지 침으로 온통 범벅이고, 눈을 뜨고 있어도 감고 있어도 시야에 아무 것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잠시도 멈추지 않고 덮쳐 오는 거대한 쾌락이 온 몸을 감싸고 있었다. 항문, 그 주변 근육까지도 제멋대로 경련하고, 입술은 방금 전부터 도저히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뇌 혈관이 끊어져 버릴 것 같을 정도로 쾌감이 머리 속을 헤집는다--- 이미 나는 절정을 향해 브레이크가 고장난 열차처럼 폭주하고 있는 내 육체를 전혀 콘트롤하지 못 하고 있었다.

"아앙 아아... 가... 가요... 가요...! 가...! 하아아아악...!"

푸드듯 푸르르!

나는 선생님에게 몸을 꽉 껴안긴 채로 그의 팔 안에서 온몸의 근육을 바짝 긴장시키며 절정에 이르렀다. 그리고 곧 온몸의 힘이 쪽 빠져 목을 뒤로 축 늘어트리고 가쁜 숨을 간신히 이어 갔다.

아직도 파르르 떨림이 멈추지 않는 입술, 뜨거운 숨을 끊임없이 흘리는 그 얇은 살에 선생님이 신이 나 달라붙어 놓아주지 않는다.

"...흐으읍... 쮸웁... 후웁, 아음... 푸하아..."

절정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민감한 질내를 더욱 거침없이 휘저으면서--- 탈진해 축 늘어져 버린 내 몸을 꼭 부둥켜 안고 입안 구석구석을 샅샅이 혀로 헤집는다. 혀를 뽑아낼 것처럼 빨아대고 입안의 침까지도 홀짝거리며 빨아먹는 과격한 후희에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나올 정도로 묵직한 쾌감이 다시 한번 내 뇌와 다리 사이를 직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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