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별 야설] 일등남매 - 6부 - 딸타임

일등남매 - 6부

다음날 학교에 간 찬성은 점심시간에 성희와 만났다.

“받아!”

성희가 내민 것을 무의식중에 받고 보니 휴대폰이다.

“이건?”

찬성이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자 성희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네 거야. 최신형으로 하나 샀으니까 앞으로 그 걸 써. 너 여태 휴대폰도 하나 없었지?”

“응. 고맙다.”

찬성은 휴대폰을 신기한 물건 바라보듯 살폈다. 집에서도 엄마 외엔 휴대폰을 가진 사람이 없었는데 이렇게 멋진 휴대폰이 생긴 것이다.

“엄마한테 전화해 봐. 지금이면 네 아빠 풀려났을 테니까.”

“응.”

찬성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

“찬성이냐?”

“응. 아빠는?”

“그래. 지금 집에 와 있다. 풀려났어. 너 친구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해주렴. 이 은혜 평생 안 잊는다고 말이야.”

‘무슨 은혜는? 병주고 약주고 했는데.....’

속으로 생각했지만 찬성은 겉으로 태연하게 말했다.

“알았어 엄마. 꼭 전할게. 그만 끊자.”

휴대폰을 닫고 찬성이 성희에게 말했다.

“엄마가 너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해달래. 이 은혜 평생 잊지 않는다고.”

“흐응! 그렇게 말하면 네 엄마한테 조금 미안해지잖아? 시장에서 고생만 하신 분인데 말이야.”

‘그걸 아는 녀석이 그렇게 심한 짓을 하냐?’

찬성은 울화가 치밀었지만 얼굴에는 전혀 티를 내지 않고 웃고만 있었다.

“오늘 수업 끝나고 남아라.”

성희가 명령조로 말하자 찬성은 즉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응. 알았어.”

기왕 노예가 되기로 한 거라면 찬성은 반항하지 않고 최대한 성희의 기분을 맞추기로 작심했다. 그래야 녀석에게 곤란을 덜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찬성이 즉시 순종하자 성희는 기쁜 듯 얼굴이 활짝 펴졌다.

“수업 끝나고 보자.”



찬성은 오늘처럼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은 처음 경험했다. 시간이 화살처럼 그냥 지나가 한 시간 정도밖에 수업을 하지 않은 것 같았는데 벌써 수업이 끝나버린 것이다.

반 학생들이 모두 빠져나가자 찬성은 성희에게 다가갔다. 추종자들은 모두 보냈는지 성희는 혼자 남아 있었다.

“호호. 오늘따라 시간 되게 안 가더라. 지루해 혼났다. 너도 그랬지?”

성희의 말에 찬성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나도 지루했어.”

성희와 정반대였지만 그렇게 말할 수 없다.

“자. 가자.”

성희가 앞서나가자 찬성은 뒤를 따랐다. 어디 가느냐고 물어보지도 않았다.

두 사람이 차에 타자 기사가 물었다.

“아가씨. 어디로 모실까요?”

“집으로 가요.”

“예. 알겠습니다.”

기사가 백미러로 찬성의 얼굴을 힐끔 쳐다보더니 차를 움직였다.

차로 한 10분 정도를 가자 집과 사람이 드문 주택가로 접어들었다.

잠시 후 차가 멈추자 성희가 차에서 내렸다.

뒤따라 내린 찬성은 눈앞에 버티고 선 저택을 보고 입을 딱 벌렸다. 정말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커다란 집이었다.

커다란 대문을 중심으로 길게 늘어선 담장은 저택의 넓이가 어느 정도인지 추측할 수 없게 했고 안으로 들어가서도 무성한 정원수와 넓은 대지는 찬성의 집에 대한 개념을 흔들리게 만들었다.

“그만 놀라고 들어가자.”

성희가 찬성의 손을 잡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삼십 대 초반의 젊은 여자가 성희에게 인사한다.

“아가씨 오세요?”

“응. 아줌마. 인사해. 내 친구야.”

성희가 여자에게 말하더니 찬성에게 여자를 소개한다.

“우리집 도우미 아줌마야.”

찬성이 인사를 하자 여자가 찬성의 얼굴을 찬찬히 뜯어보며 감탄한다.

“아가씨가 처음 데려오는 친군데 정말 잘 생겼네.”

“고맙습니다.”

찬성이 웃으며 말 할 때 또 한 명의 여자가 나타났다. 고개를 돌려 여자를 보던 찬성의 얼굴에 놀란 빛이 어렸다.

이제 이십 대 후반이나 됐을까? 날씬한 몸매도 보기 좋았지만 얼굴이 굉장히 아름다운 여자였다.

찬성이 여자를 보고 어정쩡하게 있을 때 성희가 말했다.

“우리 엄마야. 인사해.”

“아! 안녕하세요?”

찬성이 어색하게 인사하자 여자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성희 남자친구인가 보네요. 반가워요.”

성희가 여자를 한 번 째려보더니 찬성의 손을 잡고 말했다.

“내 방은 2층이야. 올라가자.”

“응.”

찬성은 여자에게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여 절하고 성희의 뒤를 따라갔다. 가면서도 찬성은 여자가 계속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2층 성희의 방에 들어간 찬성은 마음속으로 또 놀랐지만 겉으로 이제 더 이상 표현을 하지 않았다.

‘......!’

중1때 은지네 집에 놀러가 방을 구경한 적이 있었지만 이 방은 은지의 방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화려했다. 인테리어도 그렇지만 집기들도 없는 것이 없었다.

찬성이 충분히 방을 둘러보게 한 뒤 성희가 찬성에게 말했다.

“자. 지금부터 넌 내 노예가 돼야 해.”

“응.”

찬성이 고개를 끄덕이자 성희가 날카롭게 말한다.

“응이 아니야. 노예가 주인에게 존대를 해야지. 존댓말을 써.”

“예. 알겠습니다.”

찬성이 굳은 얼굴로 대답했다.

“자. 먼저 옷을 벗어. 하나도 남기지 말고.”

성희의 말에 찬성이 문쪽을 보았다. 둘이 방에 들어올 때 문을 완전히 닫지 않고 들어와서 문이 반 정도 열려 있었던 것이다.

성희가 찬성의 마음을 파악했는지 묘하게 웃는다.

“닫지 않아도 돼. 상관하지 말고 그냥 벗어.”

찬성은 입술을 깨물었다. 성희와 계약을 맺을 때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곤 생각했지만 그건 두 사람만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문을 열어놓고 있으면 다른 사람도 볼 가능성이 많게 된다. 그런 상황까지 만들고 싶지 않지만 찬성에겐 선택권이 없었다.

‘그래. 네 마음대로 해 봐라.’

찬성은 마음을 접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찬성이 옷을 벗는 동안 성희는 널따란 침대 가에 앉아 찬성이 옷을 벗는 동작 하나하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마침내 찬성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되었다.

성희는 찬성의 벗은 몸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정면에서 보다 옆으로 몸을 돌리게 해서 보고 또 뒤로 돌게 해서 뒷모습까지 보았다.

“너 운동했냐?”

“아닙니다.”

성희의 질문에 찬성이 고개를 저었다.

“그런데 몸이 운동한 사람처럼 아주 좋아. 키가 몇이야?”

“182입니다.”

“더 클 지도 모르겠다. 나도 키가 170이 조금 넘는데 난 키가 큰 사람이 좋더라. 이리 가까이 와.”

찬성이 다가가자 그의 자지가 성희의 얼굴 앞에서 덜렁거렸다.

성희는 눈앞에 위치한 자지를 보다 감탄사를 뱉으며 자지를 덥석 움켜잡았다.

“아! 꽤 큰 자지 같아.”

한 손으로 자지를 움켜잡고 다른 손으로 그 밑의 불알을 주물렀다. 그러자 찬성의 늘어진 자지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어머! 커진다.”

신기한 듯 성희는 찬성의 자지를 계속 주물렀다. 성희가 한 손으로는 불알을, 다른 손으로는 성감이 몰려있는 귀두부근을 쓰다듬고 문지르자 찬성의 자지가 전보다 두 배 정도 커져버렸다.

“너! 알고 보니 흉기를 갖고 있구나.”

성희가 찬성의 굳건하게 선 자지를 보고 마른 침을 삼켰다.

“너 그렇게 큰 걸로 내 보지를 쑤실려고 그러니?”

성희가 고양이처럼 동그란 눈을 치뜨며 찬성을 바라보자 찬성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닙니다. 난 그런 생각이.”

성희가 찬성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틀렸어. 다시 말 해. 너 그걸로 날 강간하려고 그러지?”

찬성은 고개를 저으려다 성희의 도착적인 눈빛을 보고 생각했다.

‘이 녀석은 지금......’

성희가 원하는 게 뭔지 조금은 알 것 같아 찬성을 옆으로 흔들려던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이며 말했다.

“예.”

“그 큰 걸로 내 보질 쑤시고 싶어?”

“예.”

“아! 이 큰 걸로 나를 강간한다고? 나 그럼 죽을 지도 모르는데?”

성희의 눈빛이 점점 흐려지며 자지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그래도 하고 싶습니다.”

찬성이 그렇게 말하자 성희의 얼굴에 웃음이 번진다. 찬성이 자신의 의도와 딱 맞게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쁜 놈. 난 주인이고 넌 노예야. 그런데 종놈이 주인을 강간한다고?”

그러면서 성희의 손이 찬성의 자지를 위아래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으음!”

찬성도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자 점점 흥분이 되는 것을 느꼈다.

찬성이 신음소릴 내자 성희도 얼굴이 붉어지더니 다리를 꼬며 묘한 신음소릴 내기 시작했다.

“으으흥!”

찬성의 자지를 흔들며 신음소릴 내던 성희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두 손으로 자신의 치마를 벗었다. 분홍 팬티마저 벗고 순식간에 하체만 알몸이 된 성희가 찬성을 보며 자신의 두 다리를 옆으로 쫙 벌렸다.

“자. 잘 봐봐. 네 주인의 보지야.”

찬성의 눈 앞에 성희의 보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

맨 먼저 찬성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윗부분에 무성하게 자라있는 보지털이었다. 곱슬거리는 찬성의 것과 달리 성희의 보지털은 검은 직모였고 마치 어른의 것처럼 숲이 아주 무성했다.

하지만 털 밑으로 찢어진 부분은 크기가 아주 작았다. 그것을 본 찬성은 옛날 처음 섹스를 했던 은지를 떠올렸다. 성희의 보지가 그때 경험한 은지의 보지와 비슷해 보였던 것이다.

‘이 녀석. 생각보다 남자 경험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성희의 보지는 작을 뿐 아니라 겉에 보이는 소음순도 옅은 갈색을 띄고 안으로 다물어져 있어 남자의 손이 많이 탄 것 같지 않았다.

찬성이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 성희가 거의 한 일자로 벌린 다리 사이에 손가락을 넣어 보지를 벌렸다. 그러자 붉은 속살까지 모두 찬성의 눈에 들어왔는데 그곳은 이미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찬성이 뚫어지게 쳐다보자 성희가 신음소릴 높인다.

“찬성이 너. 내 그걸 보는 거야?”

“예.”

“아아. 나하고 하고 싶어?”

성희가 떨리는 음성으로 묻자 찬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예. 하고 싶어요.”

“아아. 안 돼. 나 너처럼 큰 게 들어오면 보지가 찢어질 거야.”

“......!”

찬성이 말없이 바라보자 성희가 찬성의 자지를 보며 신음했다.

“흐응. 나하고 사귀자고 했을 때 내 말을 들었으면 언제든지 날 먹을 수 있게 했을 텐데, 지금은 너무 늦었어. 으응.”

찬성의 자지를 노려보며 말하던 성희가 손가락을 보지 속으로 집어넣어 어딘 가를 문질렀다.

“아앙!”

성희가 자위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 찬성의 자지도 끊어질 것처럼 팽창했다. 그것을 느낀 성희가 찬성에게 명령했다.

“너. 지금 자위행위 해봐.”

찬성이 자지를 한 손으로 잡고 서서히 문질렀다. 그것을 바라보며 성희도 손가락으로 보지를 문지르며 찬성에게 말했다.

“너 내 손가락이 어디를 문지르는지 잘 보면서 해.”

“예.”

찬성은 성희의 손가락을 응시하며 자지를 흔들었다.

처음 자극이 약한 부분부터 서서히 문지르던 성희의 손가락이 클리토리스에 닿으면서 성희의 신음소리가 급박해졌다.

“하악. 좋아. 미치겠어. 너도 빨리 해.”

성희가 다급하게 외치자 찬성도 자지를 움직이는 손길이 빨라졌다.

“으음!”

클리토리스를 넓게 문지르던 성희가 찬정의 자지를 바라보며 신음소릴 크게 낸다.

“아아아. 네 자지. 전부터 상상했어. 네 큰 자지가 내 안으로 들어오는 걸. 그걸 상상하며 자위했어. 아아. 그런데 진짜 네 자지가 내 눈앞에 있다니. 나.”

마침내 성희가 손가락을 보지 밑으로 해 어딘 가로 쑥, 집어넣었다. 질속으로 집어넣은 것이 분명했다.

“하아악! 들어왔어. 네 자지가 들어왔어. 아아. 빨리 움직여.”

찬성이 손을 빠르게 움직이자 성희도 찬성의 손놀림에 맞춰 손가락을 질속으로 왕복했다.

찬성이 사정의 욕구를 느끼며 신음소릴 냈다.

“으음.”

“찬성아. 나올 것 같아?”

“응.”

찬성이 흥분하여 존댓말을 잊었지만 성희도 의식하지 못하고 헐떡이며 소리친다.

“얼른. 해. 아아. 나도 갈 것 같아. 아아아. 빨리.”

“으윽!”

찬성의 자지가 더 이상 부풀 수 없을 만큼 커지더니 귀두가 약동하며 마침내 정액을 배출하기 시작했다.

하얀 정액이 분출돼 나오는 것을 보며 성희도 입을 크게 벌리며 절정에 도달했다.

“아아아!”

마침 공교롭게도 찬성의 정액이 성희의 얼굴에 쏟아졌다. 정액이 순식간에 머리와 얼굴, 그리고 벌어진 입속으로 쏟아지자 성희는 나른한 표정으로 손을 얼굴로 뻗어 정액을 문질렀다. 그리고 입속에 들어온 정액은 그냥 삼켰다.

꿀꺽-

입맛을 다시던 성희가 찬성에게 다가가 찬성의 자지를 입속에 넣고 빨았다.

“으윽!”

찬성이 몸을 움찔 떨자 성희는 즐거운 표정으로 자지를 입에 문 채 찬성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그 모습이 영낙없는 고양이 같다.

쭉쭉-

맛있게 자지를 빨아 정액을 삼킨 뒤 성희가 입을 떼고 말했다.

“정액이란 게 별 맛은 없네.”

찬성이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그대로 가만 있자 성희가 찬성에게 말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나도 힘이 빠져서 더 이상 못하겠고, 또 첫날이니까 이 정도로 봐주는 거야.”

“알았다.”

끝이라는 말에 찬성이 고개를 끄덕이며 옷가지를 들자 성희가 한 쪽 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쪽이 화장실이야. 안에 샤워기랑 있으니까 거기서 샤워하고 나와. 난 힘이 빠져 조금 누워야겠다.”

성희가 침대에 벌렁 드러눕자 찬성은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은 개인 방에 딸린 화장실인데도 불구하고 엄청 크고 화려했다. 찬성은 샤워를 깨끗하게 하고 나왔다.

찬성이 나오자 성희가 말했다.

“나도 샤워하고 나올 테니까 넌 하고 싶은 거 해. 공부할 거 있지?”

“응.”

“그럼 책상에 앉아 공부해.”

“알았다.”

찬성은 가방에서 책을 꺼내 공부에 열중했다.

얼마만큼 했을까?

눈이 피로해 책에서 고개를 들던 찬성은 옆에서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성희를 발견했다.

“아! 언제 나왔니?”

찬성이 놀라자 성희가 찬성을 감탄어린 눈으로 쳐다본다.

“너 정말 집중력 대단하다. 나 진작부터 나와서 널 보고 있는 데도 전혀 의식하지 않고 공부하더라? 역시 일등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가 봐.”

찬성이 말없이 웃자 성희가 멍한 얼굴로 찬성의 얼굴을 보았다.

“왜?”

찬성이 묻자 성희가 한숨을 쉬고 손을 뻗어 찬성의 얼굴을 만졌다.

“너. 머리 감았지?”

“응.”

“그래서 그런지 정말 잘 생기게 보인다. 우리 둘이 나가면 사람들이 너보고 재벌집 아들이라 그럴 거야.”

찬성이 웃고만 있자 성희가 얼굴을 숙여 찬성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했다.

“방해하지 않을 테니까 너 여기서 공부하고 저녁 먹고 가라. 기사가 집에까지 바래다주면 되니까 시간 얼마 뺏기지도 않을 거야.”

입술을 떼고 성희가 찬성을 향해 부드럽게 말하자 찬성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공부하고 저녁까지 맛있게 먹은 찬성은 집으로 돌아왔다.

성희와 있으면서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았지만 찬성은 잠자는 시간을 한 시간 줄이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줄일 수 없으니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한 시간 더 연장할 수밖에 없다.

하루 공부를 마치고 찬주의 옆에 누운 찬성은 손을 뻗어 찬주의 젖가슴을 만졌다.

무의식적인지 모르지만 찬성의 손길을 느낀 찬주가 찬성의 품으로 들어왔다.

찬성은 찬주의 입술에 입을 대고 부드럽게 키스를 했다. 그러자 낮에 성희 때문에 쌓였던 피로가 한 순간에 풀리는 느낌이 들며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그 상태로 찬성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날.

수업이 끝나고 찬성은 성희를 따라가는데 마음이 약간 불안했다. 성희의 기분이 최저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영어시간에 벌어진 일 때문이다. 영어시간에 담임이 성희에게 질문을 했고 성희가 대답을 엉뚱하게 하자 담임이 학생들 모두 보는 앞에서 심하게 꾸중을 했던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둘 사이에 뭔가 앙금같은 것이 남아 있었는데 그런 일이 벌어지자 성희는 그 시간 이후로 입을 떼지 않고 잔뜩 얼굴을 굳힌 채 뭔가 생각에 빠져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 성희는 찬성과 함께 곧바로 자기 방으로 갔다.

성희의 뒤를 따라간 찬성은 방안에 들어서자 문을 살며시 닫았다.

달칵-

성희의 시선이 문쪽으로 갔다. 찬성은 혹시나 성희가 문을 열어두라고 할까, 조바심이 났지만 다행히 성희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침대에 앉았다.

“이리 와.”

성희가 손가락을 까닥하며 말하자 찬성이 성희의 곁으로 다가갔다.

“벗어.”

찬성이 군소리없이 옷을 벗었다.

찬성의 나신을 찬찬히 보다 성희가 오른 발을 찬성쪽으로 뻗었다.

“양말 벗겨.”

찬성이 성희의 오른 발을 잡고 손으로 양말을 벗겼다. 하얀 성희의 발이 드러나자 성희가 명령했다.

“발가락을 빨아.”

“......!”

성희의 말에 찬성은 망설였다. 학교에서 하루 종일 있다가 온 발이다. 씻지도 않았다.

“안 할 거야?”

성희가 냉랭하게 말하자 찬성은 성희의 발을 잡고 고개를 숙였다.

“무릎을 꿇고 빨아.”

성희가 침대가에 앉아 있으니 발가락을 빨려면 무릎을 꿇는 것이 좋긴 하다.

찬성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성희의 오른 쪽 엄지발가락에 입술을 댔다. 나머지 네 개의 발가락을 한 손으로 잡고 엄지발가락을 입속으로 넣어 천천히 빨았다.

“흐음!”

성희의 입에서 기분 좋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찬성은 성희의 기분이 풀리도록 최대한 정성을 다해 발가락 다섯 개를 모두 빨았다.

“이 쪽도.”

성희가 왼 발을 내밀자 찬성은 양말을 벗기고 왼 쪽 발가락도 오른 쪽과 똑같이 다섯 개 모두를 빨았다.

“됐어.”

성희가 발을 빼자 찬성은 뒤로 물러났다.

“그대로 바닥에 누워.”

성희가 또 명령했다. 찬성은 순순히 바닥에 누웠다. 발가락을 빨 때 이미 자존심은 모두 버렸다.

찬성이 반드시 눕자 성희가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너 담임하고 사귀지?”

“아닙니다.”

찬성이 고개를 흔들자 성희가 눈을 치켜뜨며 날카롭게 말했다.

“아니야. 대답이 틀려. 넌 담임하고 사귀는 거야.”

“예. 담임하고 사귑니다.”

찬성이 얼른 정정했다. 담임하고 사귀는 것이 아니지만 성희가 그걸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쁜 놈. 담임 그 년이 어디가 좋아서 사귀는 거지?”

“......!”

찬성이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몰라 가만있었다.

“넌 성적 때문에 어쩔 수없이 그 년하고 사귀잖아?”

성희가 가르쳐주자 찬성은 그대로 따라 했다.

“그렇습니다. 성적 때문에 할 수없이 사귑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그런 더러운 년 하고 사귀는 거야? 나쁜 놈. 내가 벌을 줘야겠다.”

성희가 어제처럼 치마와 팬티를 벗고 아래만 알몸이 되었다. 그러더니 찬성이 누워있는 쪽으로 다가와 그의 얼굴에 두 다리를 벌리고 섰다. 그러자 찬성의 눈에 성희의 보지가 적나라하게 보였다.

찬성이 눈을 감자 성희가 날카롭게 외쳤다.

“눈 뜨고 똑바로 봐.”

찬성이 두 눈을 뜨고 성희의 보지를 보자 성희가 두 손을 가져가 보지를 벌렸다. 그러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성희의 보지에서 물이 쏟아졌다.

쏴아-

“윽!”

얼굴에 뜨뜻한 감촉을 느끼며 찬성이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성희가 찬성의 얼굴에 대고 그대로 오줌을 갈긴 것이다. 찬성이 얼굴을 돌리려하자 성희가 날카롭게 외친다.

“고개 돌리지마. 너같이 지조가 없는 놈은 내 오줌으로 벌을 받아야 해.”

도착적인 성희의 목소릴 들으며 찬성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말았다.

“눈 감지 말고 떠.”

성희의 말에 찬성은 눈을 떴다. 이미 얼굴은 성희가 쏟아낸 오줌으로 범벅이 돼 있었는데 얼마나 참은 것인지 아직도 성희의 보지에서는 계속 오줌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 모습을 계속 보고 있자 찬성의 마음속에서도 묘한 감정이 솟아나기 시작한다. 처음엔 굴욕적인 느낌뿐이었는데 이렇게 누워서 성희의 보지 구명을 보고 그 한 쪽에서 오줌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니 묘하게도 흥분이 일며 자지가 서는 것이었다.

이건 어찌 생각하면 남자보자 여자가 더 굴욕적인 모습일 수도 있었다. 가장 소중한 곳에서 오줌을 방출하고 그것을 남자가 지켜본다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수치스러운 일일 수도 있는데 성희는 지금 찬성에게 벌을 준다며 이런 짓을 하고 있었다.

마침내 오줌누기가 다 끝나자 성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침대가로 가 앉았다. 그러다 찬성의 자지가 선 것을 보고 입가에 활짝 웃음을 떠올린다.

“나쁜 놈. 오줌을 맞으면서 흥분해? 이리 와.”

찬성이 일어나 다가가자 성희가 두 다리를 쫙 벌리며 명령했다.

“오줌 눈 곳을 네 혀로 핥아서 깨끗하게 해.”

찬성이 고개를 끄덕이며 성희의 보지에 얼굴을 가져갔다.

‘......!’

지금 오줌을 누고 남은 찌꺼기인지 아니면 하루 종일 씻지 않아서인지 성희의 보지에서 지린내가 났다.

그러나 이미 얼굴에 오줌세례까지 받은 찬성이다. 하지 못할 일이 없다.

찬성이 혀를 내밀어 성희의 보지를 아래에서 위로 핥았다.

“윽!”

성희의 몸이 움찔 떨리며 신음을 토한다. 몇 번 더 혀로 보지를 핥자 성희가 갑자기 찬성의 머리카락을 두 손으로 움켜쥐며 헐떡거렸다.

“그만! 그만 해.”

“예.”

찬성이 얼굴을 뒤로 물리자 성희가 찬성의 얼굴을 뚫어져라 보았다. 찬성도 이번엔 피하지 않고 성희의 얼굴을 마주보았다.

‘......!’

두 눈이 부딪히자 성희는 한 동안 찬성의 눈을 직시하다 그에게 말했다.

“넌 담임하고 성적 때문에 사귀는 거야.”

“예.”

찬성이 대답했다.

“그런데 네가 마음속으로 진짜 좋아하는 사람은 나야.”

“예.”

“그런데 그 사실을 담임이 알고 나를 질투해. 미친 년이지. 얼굴 좀 반반하다고 남의 남잘 꼬셔? 나쁜 년. 그 년은 그것 때문에 오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망신 준 거야. 지가 좋아하는 남자가 자기보다 나를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

“그렇습니다.”

찬성이 고개를 끄덕여주자 성희는 묘한 눈빛으로 찬성을 바라보며 말했다.

“넌 오늘 나하고 이렇게 둘이 있으니까 기회를 잡은 거야.”

“......?”

“네가 평소에 너무나 좋아하는 내가 네 앞에 있잖아? 넌 어떻게 할 거지?”

“어떻게 하면......”

찬성이 성희의 의도를 몰라 말을 흐리자 성희가 영악한 눈빛으로 찬성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렇게 단 둘이서 있으니까 넌 나를 범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다른 여자라면 안 그렇겠지만 나는 평소에 네가 너무나 좋아하는 여자라서 어쩔 수가 없는 거야.”

“예. 그렇습니다.”

“내가 싫다고 해도 넌 끝까지 나를 범하려고 해. 내가 강간하지 말라고 애원해도 넌 너무나 나를 좋아해서 내 애원을 뿌리치고 나를 범해버려.”

“으음!”

찬성이 미간을 찌푸리자 성희가 말했다.

“그렇게 하면 오늘 네가 할 일은 끝이야. 네가 못하면 할 때까지 널 괴롭힐 거니까 시간 낭비하지 말고 빨리 해.”

찬성은 입술을 깨물었다. 결국 성희의 요구는 자신을 강간하라는 말이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피한다고 피해지는 일도 아니었고 찬성의 마음 한 구석엔 이렇게 자기에게 모욕을 준 성희를 잔인하게 짓밟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마음을 굳힌 찬성이 고개를 끄덕이고 성희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성희가 깜짝 놀라는 시늉을 하며 침대 한 구석으로 물러났다.

“어머! 왜 이래?”

찬성은 모른 척하며 침대 위로 올라가 성희에게 다가갔다.

“저리 가. 가까이 오지 마.”

손사래를 치며 침대 구석으로 몸을 웅크리는 성희의 모습은 진짜 영낙없이 강간을 피하려는 가련한 소녀같았다.

‘가증스러운 것.’

찬성은 어이가 없었지만 빨리 끝내고 쉬고 싶어 재빨리 몸을 움직여 성희의 팔을 붙들었다.

“아악! 저리 가.”

성희가 팔을 뿌리치자 찬성은 그대로 성희의 몸을 누르고 올라탔다. 성희는 웅크린 몸을 풀지 않고 심하게 몸부림쳤다. 찬성은 우선 얼굴을 두 손으로 붙들고 키스를 시도했다.

그러자 성희가 찬성의 손에서 얼굴을 홱 빼더니 그의 따귀를 사정없이 갈겼다.

철썩-

“윽!”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뺨에 손자국이 났고 찬성은 머리까지 멍할 정도로 심한 아픔을 느꼈다. 순간 찬성은 이제껏 쌓였던 분노가 폭발해버렸다.

“이것이?”

찬성은 성희의 긴 머리카락을 손으로 움켜쥐고 홱 틀었다. 그러자 성희의 얼굴이 찬성의 앞에 끌려 들어왔다. 찬성은 손을 들어 조금 전 자신이 맞았던 것처럼 성희의 뺨을 사정없이 때렸다.

찰싹-

“아악!”

성희가 뺨에 손을 가져가며 일순 겁먹은 표정을 지었다.

“아파!”

“그러니까 가만있어.”

찬성이 윽박지르는 목소리로 말한 뒤 한 손은 여전히 머리카락을 쥐고 다른 손으로는 성희의 턱을 쥔 채 키스를 했다.

“아! 안 돼.”

성희가 또 얼굴을 돌리며 입술을 피하자 찬성은 다시 한 번 성희의 따귀를 때렸다.

철썩-

“악!”

같은 부위를 두 번 반복해서 맞자 성희의 뺨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만 때려. 아프잖아?”

성희가 애원하는 목소리로 말하는데 그 모습을 보니 꼭 찬성은 진짜로 자신이 성희를 강간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정도로 성희의 연기가 능숙했던 것이다.

‘혹시. 이 녀석 언젠가 강간을 당한 적이 있는 거 아닐까?’

찬성은 한 순간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말을 안 들으면 계속 때려 줄 거야?”

찬성이 으름장을 놓으며 성희의 머리카락을 홱 움켜쥐었다. 움켜쥐는 대로 성희의 얼굴이 따라 올라오자 찬성은 성희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거칠게 갖다 댔다.

‘......!’

말랑거리는 성희의 입술이 닿자 찬성의 기분이 묘해졌다. 평**면 성희와 키스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을 텐데 이렇게 어렵게(?) 성취하고 보니 입술의 맛이 아주 달고 좋았던 것이다.

쭉- 쭉-

찬성이 부드럽게 입술을 빨자 성희가 무의식적으로 찬성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러다 자신이 강간당하는 입장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뒤늦게 고개를 틀며 반항했다.

“이러지 마. 넌 사귀는 사람이 있잖아?”

“아니야. 난 네가 더 좋아. 그래서 이러는 거야.”

찬성이 부드럽게 말하며 다시 성희의 입술을 빨았다.

“흐응!”

찬성이 혀를 내밀자 성희가 입을 벌렸다. 찬성은 혀를 밀어 넣고 성희의 입속을 구석구석 애무했다.

“하아. 찬성아.”

강렬한 입맞춤에 성희가 찬성의 이름을 부르며 다시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찬성은 입술을 성희의 목으로 가져가 길게 뻗은 목을 혀로 핥으며 내려왔다.

찬성이 손을 뻗어 상의를 벗기려하자 성희가 다시 반항했다.

“아! 안 돼. 그만 해.”

“가만 있어.”

찬성이 여전히 손으로 잡고 있던 성희의 머리채를 거칠게 잡아챘다. 성희의 얼굴이 뒤로 홱 제껴지자 찬성은 그녀의 배 위로 올라타 한 손을 머리채를 움켜쥐고 다른 손으로 교복 단추를 하나씩 풀었다.

성희는 마구 몸부림쳤지만 찬성의 체중과 손아귀의 힘에 눌려 더 이상 반항하지 못하고 상의가 벗겨졌다. 남은 브래지어마저 벗기고 나니 성희도 완벽하게 알몸이 되었다.

찬성은 당연하게 성희의 가슴에 시선이 갔다. 어제부터 그녀의 보지는 보았지만 가슴은 보질 못했기 때문이다.

‘......!’

키가 큰 편인데 반해 가슴은 약간 작아 보였다. 하지만 아주 예뻤다. 특히 하얀 가슴 위에 달린 연분홍 유두는 주인의 성격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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