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별 야설] SM LIFE -수진이야기- - 1부 6장 - 딸타임

SM LIFE -수진이야기- - 1부 6장

1부 : 잘못된 사랑

6장 -야노-





그의 3개월 출장으로 우리만의 시간을 중단함에 많은 아쉬움이 생겼다.

그도 그런지 떠나기 전날에 아주 화끈한 플레이를 제의해 왔다.



알몸에 바바리를 입고 서울시내를 드라이브 하자는 것이었다.

그리곤 남산어귀에서 사랑을 나누자고....



가끔 바바리걸이 되어 집주변 공원을 돌고,

일전에 하반신노출로 드라이브를 즐겨서 그리 큰 걱정은 되지 않았다.



다만 알몸으로 바바리 만을 의지하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다는 것이

약간의 걱정이 되었을 뿐이다.



야심한 밤에 펼칠 스릴과 쾌락의 기대...

나는 한번의 튕김으로 그의 애절한 부탁을 이끌었고 그제서야 마지못해 응했다.



저녁이 되어 집밖에 그의 차가 보였다.

그는 문자로 집에서 부터 알몸으로 나오라고 했다.



집안 식구들이 잠들지 않은 시각.

어릴때부터 모두가 부러워 했던 2층의 우리집...



내방이 2층에 위치한지라 조심스레 계단을 내려갔다.

나가다가 집안 식구와 마주칠 확률을 계산하며,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다행히 1층 부엌에서 정리중인 엄마를 몰래, TV시청 토론프로에 열중인 아빠를

뒤로하고 데이트 나간다며 무사히 빠져 나왔다.



반쯤은 결혼을 예고한 사이라서 부모님의 간섭이 그리 크진 않았다.

집안의 큰딸을 믿었기 때문이라...



나는 그의 차에 오르기전 알몸임을 살짝 확인시켜 주었다.

그의 흥분된 눈과 부풀은 그곳...



확실히 처음과 비교하자면, 눈부신 발전이 아니라고 할수 없었다.

모두가 그를 위한 나의 사랑의 승리라고 다시금 생각하며

그와의 드라이브를 즐겼다.



바바리만으로는 밋밋한거같아 스카프를 목에 둘렀는데,

가을 날씨에 분위기를 맛춘것 같아 누가 봐도 분위기 있는 가을의 여자였다.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분위기의 바바리 여인이 실은 알몸에 노출을 즐기러 나서는 변태녀임을....

다만 옥죄인 허리띠가 굴곡있는 몸매를 여실히 드러내줘 야릇함을

느낄 뿐이었다.



그는 내이마에 짧은 입맛춤을 하며 고마운 눈빛을 보냈다.

그런 그의 모습이 나의 행동에 정당성을 더하였다.



바바리로 감싼 몸...

하지만 한장의 바바리 속에 완전한 알몸으로 도로를 달린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가 운전하며 슬쩍 바바리의 허리띠를 풀렀다.

그리곤 여몃던 바바리를 제치며 나의 상체를 살짝 노출 시켰다.



짙은 썬팅이라 해도 지나가는 가로등에 비칠 염려가 몸을 움츠리게 했다.

허리를 앞으로 빼서 창밖에서는 어깨정도부터 보일 정도로 몸을 낮췄다.

차가 AV차량이라 높이가 있어 다행이었지만 버스나 트럭이 있을까봐 역시 두려움이 생겼다.



나의 이런 부끄러워하는 모습은 그의 흥분을 가중시켰다.



그는 어깨에 걸쳐진 바바리를 뒤로 넘겨 상체를 다 드러나게 했다.

부끄럽고 창피했지만 그의 부풀은 그곳을 보자니 인내가 생겼다.



무사히 차가 남산 어귀로 진입했다.



그의 음흉한 미소가 입가에 맺혔을때 나는 또한번의 두려움을 느꼈다.

아니나 다를까 그가 차의 창을 내렸다.



반쯤 내려진 창으로 거센 바람이 불어왔고 쌀쌀한 가을 날씨가

알수없는 흥분으로 뜨거워진 내몸을 식혔다.



다행이 차선이 한개 뿐이라 옆으로 지나가는 차들도 없었다.

앞뒤로 있는 차들이라곤 해도 짙은 썬텐이 나를 가려주었다.



그는 바바리에 숨겨진 팔목을 빼줬다.

그리고 무릎을 덮어던 옷도 치웠다.

완전한 알몸이 되는 순간이었다.



의자를 살짝 뉘이면서 차를 남산 중간에 위치한 작은 공간에 세웠다.

늦은 밤이지만 주차된 차들이 몇대 있었다.



그리고 약간의 흔들림이 있는 차들도 있었다.



모두가 같은 목적으로 이곳에 왔으리라....

하지만 모두가 같은 복장으로 오진 않았으리라....



그도 옆에 의자를 뉘였다.

그리고 창문을 모두 열었다.



알몸으로 누워있는 내 손을 붙잡고 웃는 그...

누군가 차옆으로 와서 고개만 슬쩍 돌려도

나의 알몸은 그대로 노출 되리라...



알수없는 치욕이 온몸을 휘감고, 부끄러움은 쾌락이 되어 그곳을 적셨다.

그의 손이 그곳을 쓰다듬으며 물기를 확인했다.



물기... 왜 물기가 나오는 것일까...

이렇게 부끄러운 모습을 하고는...



내머리 속에는 끝없는 반문이 계속되었다.



조금 있자 그는 옷입고 나오라며, 먼저 나가 버렸다.

스카프에 바바리만을 입은 내게, 또 무엇을 요구하려는 것인지...



그러한 야외노출이 그의 흥분을 자극시키는 것보다

나에게 더큰 흥분이 되고 있음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그를 위한 "사랑"이라는 단어에 가려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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